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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스트:TASTE/으땅맛집

<180도씨>맛있게 튀겨지는 온도:세종시의 튀김과 짜장떡볶이 명가

by 이으땅 2020. 10. 6.

필자는 떡볶이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안물어봤다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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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느무 달고 맵고 살찌는(떡의 칼로리는 으마으마하다) 자극적인 음식이기 때문이며

결정적으로 뱃속의 소화가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한때 대전에 있는 으능정이 먹자골목에서

떡볶이 거리(1990년대말~2000년대에는 존재함)의 대단한 먹보였다.

그때는 돌을 씹어도 소화가 시원하게 잘되었던 시절이었기에

김말이 8개를 넣든, 삶은 계란 10개를 넣든, 오뎅을 2m를 먹든 간에

멀쩡하게 대학생 스케쥴 소화가 가능했었다.

그러나,

세월이 10년 이상 흘러

떡볶이는, 여전히 내 입속으로 들어와~~라고 혀짓하는 입맛과는 달리

이제는 위와 장이 꽤 힘들어하게 된 음식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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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떡볶이라는 음식은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하는

스페셜 이벤트에 가까운 메뉴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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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바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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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베이스에 맛깔난 고추장소스와 앙상블을 이뤄낸 '블랙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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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알만한 사람들 외에 모를만한 사람도 은근히 아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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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분식집 <180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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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침나오는 추천멘트를 듣고

이곳에 입성!!

실내에 들어가 빈자리에 앉고,

(빈자리가 많이 없었다. 테이블도 많이 없었고.)

나는 포장손님이 아닌

여기서먹고가는 손님임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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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앉자마자 보이는 나무판메뉴들~모든 메뉴를 FLEX해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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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와 김밥, 라면은 다음으로 미루고,

본 식당의 대표메뉴(내가 정했다)인 블랙떡볶이와 수제튀김을 주문했다.

자, 튀김의 구체적인 주문을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어디로?

앞에 보이는 쇼윈도(?) 튀김 갤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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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즉시 180도씨로 튀겨....데워준다. 5개에 3500원이다. 한개당 700원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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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이+오징어튀김+새우튀김+고추튀김+계란튀김을 주문했다.

이들은 곧 주문즉시 튀겨질 운명이며,

곧 나올 블랙떡볶이 소스에 입히고 씹혀질 데스티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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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블랙떡볶이가 나왔는데

나왔는데!!!!!!!!!!!!!!

(아 초반에 사진 보여드렸지....ㅋㅋㅋ 좀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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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너에게 춘장이 느껴져....
오늘의 주문~~
떡볶이 소스 옷을 입을 준비 왈료
일단 떡볶이에 장식된 군만두 먼저~냠냠냠냠
맛있는 계란절단식, 떡볶이와 계란은 자고로 이렇게 부셔서 드~~럽게 먹어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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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의 식감과 신선도, 총체적인 맛은 대단히 휼륭했다.

이곳은 정말 뭘튀기든 맛있게 해낼것 같았다.

가장 중요한건 짜장떡볶이의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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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처음 먹었을땐 영락없는 맛있는 고추장떡볶이 맛이다!!!

매콤달콤 냠냠쩝쩝~~~떡볶이를 즐기다,

갑자기 문득, 몇초간 쉴때

압맛을 쩝쩝 회상(?)해 보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바로,

코와 입에서 은은하게 깊은 짜장의 풍미를

느끼게 되는 것!!!!!

그 기분이 생각보다 너무 좋다~

분식을 먹었는데

중식을 보너스로 얻은 느낌이랄까......?

암튼,

그 깊은 맛에 떡볶이는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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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시장님이 다녀가셨네효~!! (격려 덕담 없이 체험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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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랜만에 떡볶이라는 메뉴를 선택하여

지인추천으로 와본 곳이었는데

대만족!!!!!1 미각의 기분이 매우 좋았다.

(소화기관은 여전히 부담스러워 할 전망이다.)

분식을 또 다시 먹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다시 오게 된다면

주저없이 이곳을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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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짜장(블랙)떡볶이와 튀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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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올땐 마약을 ㅎ............!!!!!!

아니아니

마약김밥과 수제돈까스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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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곳의 매운돈까스는

매우많이베리베리 맵다고 한다...........

곧 체험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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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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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토~11:00~20:00, 주차와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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